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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은 왜 '맨땅에 헤딩'해야 했던걸까.



※ 각 사진의 저작권자는 사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2008년 2월 10일 밤, 숭례문에 불이 났단 소식은 들었지만 설마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몇시간 후인 11일 새벽 1시경, TV를 켜보니 각 방송사들은 숭례문이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을 앞다퉈 보여주고 있었다.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그 모습은 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그런데 나는 또 하나의 이해되지않는 장면을 목격해야 했다.






















숭례문의 운명이 이미 기울어 졌다고 판단했는지 현판을 떼어내게 했는데, 그 어떤 조치도 없이 현판을 '맨땅에 헤딩'시킨것이다.

너무 긴박한 순간이라 경황이 없었던 것일까, '설마 부서지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119 구조대에게는 높은곳에서 낙하하는 인명을 지켜내기 위해 바닥에 설치하는 거대한 공기주머니 같은걸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정녕 그것 조차도 깔 시간이 없었던 걸까? 하다못해 아래에서 소방관들 여럿이 모여 받아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걸까?









...

맨땅에 헤딩하고도 꽤나 무사했으니 다행이긴 하나, 아무튼, 참...

숭례문 붕괴 사건에서도 특히 어이없는 장면이었다.



by Xeizure | 2008/02/14 18:55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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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zizi at 2008/02/14 18:58
저걸 무사하다고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_ㅜ 아이고..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8/02/14 20:02
인터뷰를 보니 아무도 현판 뗄 생각을 못해서 현장대원이 임의로 한것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인명구조상황도 아닌데 인명구조장비를 들고 가지는 않았겠지요.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8/02/14 21:57
일단 무게부터가 장난이 아니라더군요. 사다리차가 의외로 견딜수있는 하중이 약하기에 어쩔수는 없었다지만..그래도 가슴아프네요.
Commented by Xeizure at 2008/02/15 18:41
zizi // 후...그래도 글씨 적힌 부분이 균열만 간 정도로 끝났으니 말이죠. 쩝쩝. =ㄴ=

뚱띠이 // 아, 그랬던 건가요...? 명령없이 단독행동을 감행한 대원분께 박수를...맨땅에 헤딩한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한편 장비에 대해 거론한것은, 현장에 구조대에서 온 차량이 그렇게 많이 있었는데 그 장비 하나 없었을까 하는 생각에서 한것입니다.

굇수한아 // 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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