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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CF와 '흥보가 기가 막혀'




최근의 육각수.
ⓒ 연합뉴스 / 김연정 기자



  (원래 두달전에 다 써놨던 포스팅인데 이제서야... -_-;;)


  하이마트가 TV CF에 노래를 적극 사용한다는 사실, TV를 보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겁니다. 최신가요부터 퍽 오래된 곡들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새로 등장한 하이마트 TV CF '컴퓨터 편'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노래를 들었습니다.





  이 CF에 사용된 노래는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입니다. 찾아보니 1995년 강변가요제 금상 및 인기상을 수상한 곡이군요. 그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저는 강변가요제가 뭔지도 몰랐지만, 어쨌든 당시 히트했던 이 곡을 무진장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방 어딘가에 이 곡이 A면 첫번째로 들어가있는 리어카 테이프가 지금도 있을겁니다 아마. :)

  또 이 곡이 유치원 재롱잔치때 쓰였던 것도 기억나는군요, 이 음악에 맞춰서 소고(이 악기 이름도 정말 오랜만에 불러보네요.)를 들고 춤을 췄었는데...



  아무튼 하이마트 CF를 계기로 오랜만에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지금 들어봐도 꽤나 혁신적인 느낌이네요. 이 정도면 국악을 접목시킨 대중가요의 모범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한편 육각수의 두 멤버는 그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음악인생을 이어오고 있다는군요, 꾸준히 음악하시는 두분의 앞날에 축복있기를!




관련기사 :
'흥보가 기가 막혀' 육각수, 10년 만에 3집  - 2007년 10월 11일 연합뉴스 서영우 기자


육각수 - 흥보가 기가 막혀



가사 보기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아이고 성님 동상을 나가라고 하니
어느 곳으로 가오리오 이 엄동설한에
어느 곳으로 가면 산단 말이오
갈 곳이나 일러주오


지리산으로 가오리까
백이숙제 주려 죽던 수양산으로 가오리까
"아따 이 놈아 내가 니 갈 곳까지 일러주랴?
잔소리 말고 쓱 꺼져라잉!"


●해지는 겨울 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 몸 하나 둘 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어-●


굳게 다문 입술 사이로 쉬어진 눈물이 머금어진다 (그렇지!)
무거워진 가슴을 어루만져 멀어진 기억 속에 담는다
어슴프레 져 가는 노을 너머로 소리 내어 비워본다
어디서부터 잘못 됐나 이제 나는 어디로 가나
갈 곳 없는 나를 떠밀면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안으로 들어가며 "아이고 여보 마누라~"
성님이 나가라고 하니 "어느 명이라 안 가겄소~"
자식들을 챙겨보오 "큰 자식아!"
어디 갔냐 둘째 놈아 "이리 오너라~"
이삿짐을 짊어지고 놀부 앞에 다 늘어놓고
"형님, 나 갈라요!"


★~★ -> ●~●


by Xeizure | 2008/02/18 18:50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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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리글 at 2008/02/19 20:51
ㅎㅎ 오늘 들어와봤더니 이미 1000힛 한참 지났더군요 [..]
Commented by Xeizure at 2008/02/20 09:45
리글 // 어이쿠. (.......) 어쨌거나 1000힛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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